이마트, 매장내 식품안전·위생관리 강화
무더위·장마 겹쳐 ‘비상’…양념 게장·생크림 판매 중단 등
2015-06-23 강미애 기자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이마트가 더위와 장마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자, 자사 매장 내 식품안전과 위생관리를 강화한다.이마트는 우선 여름철 위생에 취약한 양념 게장과 생크림 등 2개 품목의 판매를 중단하고 즉석 회는 8시간에서 6시간으로 판매 시간을 단축했다며 23일 이같이 밝혔다.회 코너 수족관물 해수 교체 주기도 기존 격주에서 10일로 줄였으며, 김밥 지단, 떡, 샐러드, 샌드위치, 냉면육수 등 점포 제조 16품목에 대해서는 식중독균 수거·검사를 매달 실시할 방침이라고 아마트는 전했다.이마트는 위생·청결관리 강화 차원에서 매장 내 즉석식품 작업자는 손 세척을 30분에 한번씩 하도록 했으며, 위생 장갑도 30분마다 교체키로 했다. 모든 점포는 외부 방역 업체를 통해 주 1회 방충·방서 작업을 진행한다.이마트는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즉석식품은 구매 후 2시간 내 먹으면 안전 △차량 트렁크 보관 자제 △가급적 쇼핑 마지막에 구매 △필요하면 얼음·아이스팩 제공 등 식중독 예방 상식 홍보에도 주력한다.이마트 품질관리팀 주관으로 점포 직원들에게 식중독 예방의 중요성과 요령을 교육하는 등 직원 대상 위생·청결 교육도 강화한다.이경택 이마트 품질관리팀장은 “고객홍보, 제조식품·작업자 위생관리, 현장 교육 등을 통해 여름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