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당일 도축한 신선한 닭고기 판매

2015-06-23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롯데마트가 당일 도축과 판매 방식을 도입한 프리미엄 닭고기 제품을 전격 선보인다.롯데마트는 오는 26일부터 서울역점 등 전국 60개 점포에서 새벽에 도계해 당일 매장에서 판매하는 ‘오늘 생산한 닭’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에 선보인 냉장 닭고기의 경우 도계 후 매장에 진열될 때까지 24시간이 소요됐다. 이에 반해 오늘 생산한 닭은 도계 작업을 6시간가량 앞당겨 자정부터 실시, 당일 도계 당일 판매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선식품의 경우 신선한 품질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 판단해 축산물이 닭고기도 당일 생산 당일 판매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롯데마트는 이를 위해 전남 부안에 도계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참프레와 계약해 기존 시세보다 5% 높은 가격에 월 50t의 물량을 확보했다.참프레는 시세보다 높은 가격을 받는 대신 기존 작업보다 6시간가량 앞당겨 기온이 한낮보다 낮은 자정부터 도계 작업을 실시한다.종류는 ‘오늘 생산한 생닭’(1㎏, 6000원)과 ‘오늘 생산한 볶음탕용 닭’(800g, 5500원) 2가지로 프리미엄 상품이다.김환웅 롯데마트 닭고기 팀장은 “신선도에 민감한 채소나 과일 외에 닭고기에 당일 생산·판매 개념을 도입한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 시도가 축산물 신선도의 한계를 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