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5월 컨 물동량 사상 첫 20만TEU 돌파

컨테이너 물동량 20만6391TEU 기록, 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

2015-06-23     한부춘 기자
[매일일보 한부춘 기자]5월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한 20만6391TEU를 기록했다. 인천항에서 1개월동안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20만TEU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2일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에 따르면, 5월 인천항의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입 10만9,490TEU로 전년 동월 대비 11.5%, 수출 9만4,235TEU로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환적 물동량도 전년 동월 대비 148.5% 증가한 2,666TEU를 기록했다.20만TEU 돌파는 지난해 10월에 월간 실적 19만TEU를 돌파한지 7개월 만의 실적이다. IPA에 따르면 인천항의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작년 10월 이후 올 1월과 2월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19만TEU대를 기록해 왔다.국가별로 대중국 물동량(122,706TEU)은 전년 동월 대비 11.3%(12,493TEU) 증가했으며, 태국(8,719TEU)은 35.7%(2,293TEU) 늘었다. 베트남(12,454TEU)은 전년 동월보다 17.9% 증가한 1,892TEU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극동아시아(148,819TEU)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8.0%(10,976TEU) 늘어났으며, 동남아시아(36,386TEU)는 20.1%(6,086TEU)의 증가했다.IPA는 아시아 이외 지역의 물동량이 전체 물동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점유율)은 낮지만 증가율은 크게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인천항만공사 물류산업육성팀 김정훈 PM은 “전년대비 5월 누적 물동량은 아프리카・남미지역 70%, 유럽 35%, 일본・중미 20%대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내년에 인천신항이 개장하고 운영이 본궤도에 오르면 대중국 물동량 의존도가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