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빚은 마지막 작품…백령도 날아오르다
한국관광공사, 하계 힐링 우수국내여행상품으로 백령도 관광상품 선정
2015-06-23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하계 힐링 우수국내여행상품으로 백령도 관광상품을 선정함에 따라 세월호 사고 이후 침체된 인천지역 관광이 다시 활기를 뛸 전망이다.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한국드림관광이 공동으로 개발한 백령도 관광상품이 한국관광공사에서 처음으로 선정한 하계 힐링 우수국내여행상품에 선정됐다.23일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2∼13일까지 한국관광공사가“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여름날의 치유여행”이라는 주제로 국내여행사를 대상으로 관광상품을 공모해 지난 18일 21개의 우수 상품을 선정 발표했다.백령도 여행상품은 학계, 언론, 관광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에게 상품구성, 고객편의 등 4개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여름휴가 시즌에 지친 심신을 힐링할 수 있는 우수상품으로 선정돼 여름 휴가지로서의 백령도의 인기가 높아질 전망이다.서해 최북단이면서 북한과의 접경지인 백령도는 남북한 간 긴장감이 도는 곳으로 익숙하지만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 불리는 천혜의 비경과 종교적․역사적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보물 같은 섬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도 올라있는 곳이다.한편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세월호 사고로 큰 타격을 받은 인천지역 도서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5월 한국드림관광 등 국내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백령도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1박 2일 팸투어를 진행해 백령도 성지순례 관광상품을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이번에 선정된 하계 힐링 우수국내여행상품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kto.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