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항공여객 역대 최고 기록…수훈갑은 '연휴'
2014-06-23 이길표 기자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연휴로 인해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와 한류 열풍에 힘입은 5월 항공여객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국토교통부는 올 5월 항공여객은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전년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23일 밝혔다.국제선 여객은 연휴로 인해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와 한국 드라마 인기에 힘입은 중국인 방한수요 확대 등에 따른 직항여객 수송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5.6% 상승해 역대 5월 중 최대실적을 기록했다.지역별로는 일본(△5.1%)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은 지속적 한중노선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38.8% 성장했다.공항별로는 중국노선 운항이 큰 폭으로 확대된 양양(5839.1%), 제주(73.2%), 청주(293.3%)공항 국제선 실적이 크게 증가했고 인천과 김포, 김해공항도 각각 12.7%, 7.3%, 10.3% 증가했다.항공사별 여객수는 국적항공사는 10.1%, 외국계 항공사는 20.9% 증가했으며 국적사 점유율은 63.8%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는 52.6%, 저비용항공사는 11.2%를 기록했다.국내선 여객은 세월호 사고와 국가적 추모 분위기 등의 영행으로 단체 예약이 대거 취소되는 등 제주 및 내륙노선 여객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3.3% 감소했다.공항사별로는 운항 편수가 증가한 대구(23.1%), 양양(신규)을 제외한 모든 공항이 하락세를 보였다.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는 8.8% 감소한 반면 저비용항공사는 2.7% 증가했으며 대형항공사는 49.2%, 저비용항공사는 50.8%의 점유율을 보였다.항공화물의 경우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 확대와 LTE폰수출 선진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3.4% 증가했으며 국내 화물도 2만 톤으로 전년대비 5.5% 증가했다.국토부 관계자는 “국토교통부는 중국의 직항노선 확대, 주변 국가와의 경쟁 심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 변수로 인한 잠재적 리스크도 상존하나 계운항스케줄 반영에 따른 국제․국내선 운항증가, 한류 영향에 따른 외국인 방한수요 확대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