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조산초 제24회 동문회 모교 사랑 도서 기증
“선배님, 고맙습니다!”
2014-06-23 이환 기자
[매일일보] 23일 조산초등학교(교장 장선희)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이 학교 제24회 졸업생들이 바로 그들이다. 그들은 소규모 시골학교로 점점 작아지는 모교에 대한 안타까움을‘도서기증’이라는 남다른 사랑으로 실천했다.각 학년별로 필요한 도서를 미리 신청 받아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책으로 골라 기증함으로서 학교도서관 뿐 아니라 학급문고로 요긴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부모님 연배의 선배들 40여년 어린 후배들이지만 직접 만나 인사 나누고 책을 주고받는 모습에서‘동문’이라는 진한 연대감이 형성됐다.제24회 동문 대표로 도서 기증에 나선 구장서 동문은 “우리가 학교 다닐 때에 비하면 모든 것이 풍족한 시대지만, 매일 아침독서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작게라도 학급문고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며 “후배들이 모교의 전통과 추억을 오래도록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