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폭염대비 총 120곳 무더위 쉼터 지정
2015-06-23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가평군이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특별 보호 관리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가평군은 접근성이 용이한 일상생활 공간인 마을회관 등 에어컨이 갖춰진 시설 120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이는 최근 10년간 평균기온이 올라가고 폭염일수도 점차 늘어나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폭염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취약계층의 건강관리 대비책을 마련한 것이다.우선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하거나 신체가 허약한 군민을 위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무더위 쉼터는 적정 실내온도(26~28℃)를 유지한다. 야간 이용이 가능한 쉼터의 경우, 열대야시 야간에도 적극적으로 개방할 방침이다.군은 이들 쉼터 내 냉방기 및 냉방 전기료 지원 등 행정지원을 위해 1200만원의 예산을 비롯해 재해구호기금을 편성, 활용한다는 방침이다.가평군 관계자는 "생활 밀착형 도움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도우미’를 운영하고 120곳의 쉼터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주민자치센터나 보건소 등에서 운영하는 각종 여가활용·복지지원·건강관리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군은 가장 무더운 오후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휴식을 유도할 예정이다. 건설·산업사업장 근로자의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