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대대적인 할인행사…1천개 품목 반값

7월2일까지…전국 하이마트 매장서도 가전제품 파격 할인

2015-06-24     강미애 기자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내수경기 침체와 세월호 참사에 고전한 롯데마트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르 진행한다.롯데마트는 오는 26일부터 7월 달 2일까지 ‘땡스 위크’ 행사를 열고, 생활필수품을 1000여개 품목을 최대 반값까지 할인해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이 행사는 롯데마트가 지난해 연말에 실시한 대규모 할인 이벤트에 이어 두번째로, 4년만에 찾아온 월드컵과 휴가철을 경기 침체 극복과 내수 활성화의 기회로 삼는 다는 것.실제 올 들어 5월까지 국내 대형마트의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2.8%, 5월 황금연휴를 제외한 1∼4월 누적 매출은 4.1% 각각 감소했다.6월 들어서는 지방선거와 현충일로 이어지는 연휴에 일부 월드컵 특수가 겹치면서 매출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까지 회복됐으나, 축구대표팀의 부진으로 월드컵 특수가 조기에 소멸할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꺼져가는 월드컵 특수를 되살려 매출을 회복시키기 위해 평소보다 3∼4배 큰 규모의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우선 보양용 먹을 거리, 삼겹살, 잡곡 등과 생필품을 반값에, 2011년 구제역 이후 최고 수준인 삼겹살 가격 안정을 위해 멕시코산 냉장 삼겹살을 들여와 100g당 1290원에 각각 판매한다.잡곡 소비 증가 추세를 고려해 비축 물량 400t을 확보해 판매하고, 통조림과 속옷 등도 균일가에 판매한다.롯데마트는 전국 가전 매장의 하이마트 점포 전환을 기념해, 자체 매장에 입점한 92개 하이마트에서 에어컨, 제습기, TV 등 여름철, 월드컵 필수 가전제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7월 말부터 실시하던 야간 할인도 작년보다 한달 가량 앞당겨 26일부터 8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롯데마트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