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수습…단원고 2학년 윤 모양 추정
지난 8일 단원고 남학생 발견이후 16일만의 수습
2014-06-24 나태용 기자
[매일일보 나태용 기자] 민·관·군 세월호 합동구조팀이 24일 오전 단원고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세월호 실종자 시신 1구를 추가 수습했다.구조팀은 이날 오전 1시03분 정도에 4층 중앙통로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여성 실종자의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이는 지난 8일 단원고 남학생 시신이 발견된 이후 수색에 난항을 겪은 뒤 16일 만이다.실종자 가족은 발견된 여성의 옷차림으로 판단, 단원고 2학년 2반 윤 모양으로 추정 중이다.이에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희생자의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DNA 분석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이로써 세월호 참사 발생 69일째인 이날 현재까지 사망자는 293명, 실종자는 11명이다.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소조기 마지막 날인 이날 123명을 투입, 3층 로비와 선수 격실과 4층 중앙통로, 선미 다인실, 5층 선수 격실 등의 장애물 제거와 수색을 병행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오후에는 해양경찰청장의 주재로 민간잠수지원단·해군·해경·해양수산부의 관계자, 실종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색·구조장비·기술 테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 향후 수색계획과 장마철 안전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