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오정구, 고객 맞춤형 작은 음악회 감동

2014-06-24     한부춘 기자

[매일일보 한부춘 기자] 부천시 오정구는 관객을 찾아가는 고객 맞춤형 문화향유를 통해 즐거움을 전하고자 지난 21일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작은 음악회는 평소 움직임이 불편한 입원환자와 간병인을 위한 찾아가는 고객 맞춤형 문화공연으로 문화생활에 취약한 소외계층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공연에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현악 4중주 연주단은 바이올린 연주자 2명과 비올라, 첼로 연주자 각 1명으로 이뤄진 실내악 중주에 클래식의 이해를 돕는 박애주 씨의 해설이 더해져 다양하고 감미로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특히 입원환자의 보호자와 간병인, 간호사, 사무원 등은 음악에 맞춰 손뼉을 치며 흥겨운 모습으로 분위기를 이끌고, 공연단은 독일 민요인 ‘노래는 즐겁다’ 앵콜곡 연주로 화답했다. 해설자는 “시냇물이 흐르는 울창한 숲속에서 새들이 즐거이 노래하는 모습이 느껴지는 곡”이라며 “가사를 생각만 해도 마음이 즐거워진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오정구 행정지원과 관계자는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오정구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아름다운 선율로 지역주민의 문화수준 향상에 기여해 생활이 즐거운 문화특별시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