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효과’…알제리전 시청률 KBS ‘독주’

2015-06-24     정용현 기자

[매일일보 정용현 기자]지난 23일 새벽 치러진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알제리전의 지상파3사 중계 시청률 합이 28.3%로 집계됐다. 3사 중에서는 KBS 2TV의 시청률이 1위를 기록하며 크게 웃었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부터 KBS 2TV, MBC TV, SBS TV 등 방송 3사가 공동 중계한 한국-알제리전의 시청률 총합은 28.3%(이하 순수경기시청률), 점유율 총합은 77.9%로 나타났다.평일 새벽 시간이었음에도 우리 국가대표팀 경기에 대한 높은 관심이 시청률로 이어졌다.방송사 별로는 KBS2가 14%, MBC 9.2%, SBS 5.1% 순으로 집계됐다.앞서 지난 18일 오전 7시부터 진행된 한국-러시아전의 방송3사 중계 시청률합은 52.5%, 점유율합은 79.8%를 기록했다. 당시 3사의 개별 시청률은 KBS2 22.7%, MBC 18.2%, SBS 11.6% 순이었다.월드컵 초반 시청률 우위를 점하던 MBC는 한국전을 기점으로 KBS2에 1위 자리를 넘겨줬다.KBS2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이영표가 ‘이작두’라는 별명과 함께 인기를 끌면서 한국팀 경기를 중심으로 시청률 경쟁에서 타사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