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진화된 아이디어 패키지로 소비자 공략

2015-06-24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최근 식품업계는 제품 유지 기능을 넘어, 소비자의 편리성이나 안전성까지 고려한 새로운 기능의 패키지를 개발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FNF 종가집은 더욱 편리하게 포장김치를 즐길 수 있도록 맛김치 제품 패키지를 새롭게 변경해 선보였다. 새롭게 리뉴얼 된 ‘종가집 맛김치’는 제품 패키지의 밑부분을 넓게 만들어 안정적으로 세울 수 있게 설계해 야외에서도 별도의 용기 없이 편리하게 김치를 먹을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제품 입구에 지퍼백을 적용한 형태로 포장을 업그레이드 해 보관상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롯데주류의 ‘처음처럼 순한 쿨’은 파우치 형태의 신개념 포장 방식을 적용했다. .파우치 타입의 치어팩(Cheer Packㆍ주머니 형태의 몸체에 돌림마개를 만들어 넣은 용기)을 적용해 캠핑, 등산 등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야외활동 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편의성에 초점을 뒀다. 특히, 파우치 형태이기 때문에 영하 18도 이하 냉동실에 2시간 가량 보관하면 소주가 살짝 얼어 슬러시 형태로 변해 가볍게 흔들거나 주물러 여름철에 더욱 시원하게 음용할 수 있다.롯데칠성음료는 기능성 패키지를 적용한 건강음료 ‘닥터&닥터’를 출시했다. 페트병에 스마트캡을 적용해 제품 뚜껑을 돌리는 순간 캡 안에 보관된 원료 원액이 흘러나와 하단 투명한 바다액과 섞이면서 음료 색깔이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스마트캡은 비타민 등 기능성분을 직사광선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보관해 가장 신선하게 기능음료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사조해표는 참치캔에 이어 연어캔에도 안심따개를 적용했다. 안심따개는 기존의 강철 뚜껑으로 제작된 원터치캔 대신 가볍게 벗겨내는 방식의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해 캔 개봉 또는 폐기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위험을 줄여준다. 이와 함께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해 뚜껑의 두께 또한 얇아져 무게도 기존 제품 대비 50%로 가벼워 소비자들의 편의성까지 향상시켰다.매일유업의 ‘맘마밀 보글보글’은 파우치 형태의 이유식이다. 소아과 전문의의 꼼꼼한 영양 설계로 철분, 칼슘,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한 재료를 사용해 아이의 월령별 필요 영양소를 골고루 채워주며, 뜨거운 물에 1~2분 정도 담그거나 전자렌지에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는 파우치 형태의 패키지로 출시된 것이 특징이다.청정원의 냉장 드레싱 미니사이즈는 1인 가구 및 일회용을 즐기는 소비자의 니즈를 공략해 미니사이즈 패키지를 적용한 제품이다. 기존 제품이 종류에 따라 225~245g이었던 반면, 미니 사이즈 제품은 100~105g으로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