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새출발위, 출자출연기관 개혁에 칼 빼들었다

무능한 기관장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2014-06-24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경북도 새출발위원회 하춘수 위원장(전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24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자출연기관 혁신방안으로 유사소규모기관 통폐합,기관CEO 전문가 임용확대,출자출연기관의 엄격한 성과평가로 부진기관장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선정했다”며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하 위원장은 “경북도 산하 기관 통폐합은 현재 33개 기관을 26개 기관으로 통합을 제안한다”고도 말했다.새출발위는 하이브리드 부품연구원,그린카 부품연구원,천연염색산업연구원을 경북도 테크노파크로 바이오산업연구원,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을 경북도 생품산업연구원로 경북행복재단,경북장학회를 경북도 복지개발원으로 통합하고 농어업진흥재단은 (재)농민사관학교로 여성사관학교는 여성정책개발원으로 통합을 제안했다.또 경상북도 문화재단을 설립해 중·장기적으로 문화엑스포,문화콘텐츠진흥원,문화재연구원을 통합하고 도립예술단인 교향악단과 국악단, 문예진흥기금 관리 기능도 부여 해야 한다고 했다.전문요건이 필요한 17개 기관인 공기업,R&D기관,의료원의 기관장은 전문가를 임용하고 공익적 가치를 우선으로 하는 16개 기관은 기관장을 공무원으로 임용 할 것을 제안했다.다만 설립 5년미만인 대상기업의 경우에는 적용을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것도 고려해 줄 것도 함께 건의 했다.이 밖에도 직원 복지후생비 가이드라인 준수, 경상경비 10%이상 절감과 업무추진비 투명성 제고, 정보공개 원칙과 같은 공무원 스스로의 자구책도 함께 발표했다.하 위원장은 “경북의 완전한 개조를 위해 2015년 경영평가부터 D등급 기관장은 즉시 해임하고 2년이상 부진기관은 기관 폐지도 고려하는 등 강도 높은 책임경영체제를 갖추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