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섭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 활동 마무리
지난 2년간 총 50여개 제도 개선과제 발굴 등 지방의회 발전 방향 모색
2015-06-25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사진, 회장 이창섭,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강서1)는 지난 23일 서울시의회에서 전국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5차 정기회를 마지막으로 개최하고, 제6기 후반기 협의회 활동을 마무리했다.이창섭 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2년간 협의회 활동은 역대 어느 협의회와 비교를 해봐도 열정적인 활동을 해왔다”는 소회를 밝혔다.협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5대 핵심과제와 13개 세부 추진사업을 선정해 독자적인 활동을 추진했고, 총 50여개의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해 냈다.특히 지방의회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와 연찬회를 두 차례나 개최했고, 한국지방자치학회와 공동으로 지방분권 국가의 실현을 위한 ‘제주선언’을 채택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제출하기도 했다.최근에는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협의회의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 지난 1월에는 지방의회가 지역 주민의 대의기관이라는 규정이 지방자치법상에 명문화 되었으며, 지방의원에 대한 의정비 제도가 합리적인 절차와 방법으로 개선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이끌어 내었다고 자평했다.그러나 “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과제인 보좌관제 도입과 인사권 독립 등은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로 남겨두게 된 점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또한 이 협의회장은 “최근 세월호 참사는 외형적 성장에만 치우쳐 기본적인 안전문제를 소홀히 해왔던 우리 모두의 잘못”이라며 “만시지탄(晩時之歎)이기는 하나, 이제라도 지방의회가 최일선에서 주변 곳곳에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는 없는지 안전 사각지대가 방치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겨야 하며, 안전 문제를 의정활동의 중심에 놓고 안전을 위한 비용은 낭비가 아니라 사회적 투자라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최근 국회기, 국회의원 배지 및 의장차량 표지판 등의 표기를 한자에서 한글로 변경함에 따라 지방의회 차원에서도 한글 존중과 한글화 추세에 부응해 지방의회기, 지방의원 배지 및 의장차량 표지판 등의 표기방식을 한글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총 2년간의 협의회 활동기간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