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역사의 집대성 ‘수원시사’ 발간

역사와 문화, 도시의 발전과 변천사 세세하게 기록

2015-06-25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수원시가 수원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수원시사’ 20권을 발간했다. 시는 지난 2009년 4월 수원시사편찬위원회를 구성해 5년 2개월간의 자료수집과 역사 고증으로 ‘수원시사’를 완성했으며 26일 ‘수원시사’ 발간기념식과 전시회를 수원박물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수원시사’는 지난 1986년 처음 1권으로 발간된데 이어 1996년에 4권이 발간됐으며 올해는 역사 자료를 대폭 확충해 20권을 발간했다. 이번 수원시사는 철저한 지역 기초자료조사와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수원의 역사와 문화, 도시의 발전과 변천사 등을 세세하게 기록했으며 주민들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로 수원시민들의 삶을 담았다.1권에서부터 10권은 수원의 지리적 환경, 도시공간과 구조, 정치변동과 지방자치, 산업과 경제성장, 민족운동과 사회운동, 문화와 예술, 종교와 교육 등의 내용을 담았고, 11권부터 15권은 수원의 토박이, 이주민, 여성, 노동자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담았다. 16권은 수원의 역사를 알기 쉽게 답사기로 만들었고, 17권은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려준다. 18권부터 20권은 자료집으로 옛 문서, 사진자료 등을 담고 있다.수원시사는 지자체의 역사와 문화를 총 집대성해 인구 120만 수원시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으로 다른 지자체 시사편찬사업의 모범사례가 되고 수원의 역사적 변화과정과 정체성을 보여줘 지역 연구의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발간기념식과 더불어 발간기념 전시회도 열린다. ‘개발과 동원 그리고 일상’이라는 주제로 1960~1970년대의 수원의 모습을 사진 전시로 보여준다. 전시회는 수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내달 6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