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혜원에서 화성소방서와 합동소방훈련 실시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대상으로 비상대피훈련
2015-06-26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경기도는 27일 화성시 노숙인재활시설 성혜원에서 시설직원과 입소자 80여명을 대상으로 인근사회복지시설 시설장과 직원 등이 참관한 가운데 화성소방서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날 훈련은 취약시간대인 야간 화재발생이라는 상황을 설정하고 가상 화재 발생점을 설정해 시설직원 및 입소자의 초기 화재진압 및 긴급대피훈련, 응급처치훈련 순으로 진행된다. 훈련 이후에는 성혜원과 인근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재난발생 대응요령과 소화장비 사용법에 대한 교육도 실시된다.화성시 장안면에 위치한 성혜원은, 장애나 질환 등으로 치료와 보호가 필요한 노숙인에게 재활프로그램과 사회적응훈련을 실시해 자립기반을 조성하는 곳으로 현재 60명이 거주하고 있다. 경기도는 세월호 참사 이후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사회복지시설을 중심으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가평꽃동네 희망의집(중증장애인시설)에서 훈련을 실시했다.경기도 관계자는 "사회복지시설은 노인, 장애인등 불편한 인원이 거주하고 있어 유사시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라며 ”반복 숙달 훈련을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훈련을 정례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