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중기센터, 북부 中企 해외 판로 개척 열어

25일 ‘경기북부 G-Trade 남양주 수출상담회’ 성황리 개최
9개국 29개사 바이어와 203건 상담…3315만불 상담 실적

2014-06-26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남양주시와 중기센터, 코트라가 동북부에서 개최하는 유일한 경기 동북부 지역 수출상담회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호응을 받으며 경기북부 수출기업의 수출 길을 열었다.남양주시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중기센터), 코트라는 25일(수) 남양주 유기농테마파크에서 ‘2014 경기북부 G-Trade 남양주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총 203건의 상담과 3천3백만불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경기북부 G-Trade 남양주 수출상담회’는 도내 북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2012년에 이어 올해 3년째 개최돼 경기북부지역 대표 수출상담회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출상담회는 중기센터가 운영하는 해외 사무소인 경기비즈니스센터(이하 GBC)와 코트라의 해외 무역관을 통해 구매의사가 높은 유력바이어 29개사를 초청해 해외수출 성공률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남양주시 소재 엘리베이터 및 장애인 리프트 제작 업체인 이-런리프트는 아랍에미레이트의 A사와 상담을 진행해 20만불의 상담실적을 거뒀다.A사 바이어는 현재 두바이 리프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M사의 제품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했고, 그 외 제품별 견적을 받아 검토 후 구체적인 계약을 위한 추가 상담을 진행키로 했다.남양주시 소재 발전기 제조업체인 ㈜드림코리아는 중국 상해의 B사에게 태양열 및 전기로 발전기를 충전시킬 수 있는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2만불의 상담실적을 거뒀으며, B사 바이어는 상해로 돌아가 중국 내 타 기업에게 제품을 홍보해 주는 등 대리 판매 역할을 해주기로 약속했다.화장용품을 취급하는 미국 Palace Beauty Inc의 바이어는 “LA GBC를 통해 이번 상담회를 참여했는데 가능성 있는 한국 제품을 많이 발견해 큰 수확을 얻었다”며, “오늘 상담을 진행한 몇몇 업체와는 계속해서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고, 미국에 돌아가서도 해당 제품을 취급하는 타 바이어에게도 소개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드림코리아의 윤병관 대표는 “이런 수출상담회는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많은 해외 바이어들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기회가 생기면 꼭 참석하고 있다”며, “특히 작년 상담회 때 만난 바이어를 다시 만나 전보다 개선된 제품을 보여줄 수 있었고, 더 발전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전했다.남양주시 이석우 시장은 “앞으로 수출상담회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수출상담소 운영, 무역실무교육 등 중소기업의 수출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중기센터 안경엽 본부장은 “수출상담회를 통해 경기북부 기업이이 선진 시장 및 신흥경제국의 성향을 파악하고 구매력 높은 바이어들과의 상담으로 해외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북부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 북부 기업이 지속적으로 수출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