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구로구청장, “주민만남으로 민선 6기 시작”

무대설치 없이 거리공원서 조용한 취임식

2015-06-26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이성 구로구청장(사진)이 ‘봉사와 주민만남’으로 민선 6기를 시작한다.

구로구는 구로구 민선 6기가 다음달 1일 ‘주민과의 소통’ 행사를 시작으로 공식 출범한다고 26일 밝혔다.

주민과의 소통을 주제로 하는 취임행사인 만큼 이 구청장은 주민들의 공간으로 직접 찾아간다는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새벽 4시 빨간밥차 밥 퍼주기 봉사로 민선 6기 첫 일정을 잡았다. 점심시간에는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식사 준비를 도울 예정이다.

공식적인 취임식은 오후 3시 주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인 구로5동 거리공원(제1공원 바닥분수 옆)에서 진행된다.
구로구는 별도의 무대를 설치하지 않고 조용하고 소박하게 개최한다. 대신 ‘소원을 말해봐’라는 패널을 마련해 구민들을 대상으로 구로구에 바라는 것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별도의 초청장은 발송하지 않는다.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참석가능하다.

이날 취임식에서 이 구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구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민선 6기 구정운영 방향인 ‘교육일류도시’, ‘지식문화도시’, ‘따뜻한 복지·안전한 도시’, ‘균형발전도시’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청장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60.83%의 득표율을 올리며 재임에 성공했다. 수도권 지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득표율이다.이 구청장은 “앞으로 4년 동안 지금까지처럼 낮은 자세와 주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주민과의 약속을 하나하나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