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유통업계 매출 급증
황금연휴·월드컵 특수효과 덕분
2015-06-26 강미애 기자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유통업계가 지난 달 황금연휴와 월드컵 특수 효과로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2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발표, 이에 따르면 백화점·대형 마트·편의점 매출이 지난해와 전월 같은 기간에 비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유통업체군별로 전월 대비 매출 상승폭을 살펴보면 대형마트가 18.8%로 가장 크게 올랐고 이어 편의점이 9.5%, 백화점이 8.0% 상승했다.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편의점이 6.9%, 대형마트 1.2%, 백화점 0.8% 상승했다.작년 동월 대비 매출이 증가한 것은 1월(18.6%) 이후 처음이다.산통부는 이처럼 지난 달 유통업계가 호황을 누린 것은 전달에 비해 연휴와 휴일이 많고 가정의 달 각종 행사로 소비가 늘어난데다 특히 브라질 월드컵 등으로 식품과 가전제품 매출이 상승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기업형 수퍼마켓(SSM)의 매출은 전월 대비 7.2%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에는 0.2% 하락했다.산통부 관계자는 "SSM의 경우 주말 의무휴업 및 영업시간 축소 등으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