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청년 벤처 지원책 마련하라"

2010-11-26     이정미 기자
[매일일보= 이정미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청년들이 도전정신을 가지고 벤처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현실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38차 비상경제 대책회의에서 "벤처기업의 활성화야말로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고 우리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필수조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정부는 적극적으로 길을 만들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 젊은이들이 용기 있게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최근 우리 사회에 기업가 정신이 퇴조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벤처가 붐을 이뤘던 2000년대 초반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지만 정부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를 통해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한다면 우리 사회에 다시 한 번 벤처 붐이 크게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에는 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 등 2, 30대 벤처 기업인들과 창업투자사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운영상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