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4개 백화점, 동시 '여름 정기 세일' 돌격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百, 27일부터 31일 간 실시
패션 상품 행사 주력 ·10억원 경품도 내걸어…소비 심리 회복나서

2015-06-26     강미애 기자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백화점 등 주요 4개 백화점이 일제히 여름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들 4개 백화점은 27일(금)부터 다음달 27일(일)까지 31일 동안 전국 지점에서 여름 정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백화점들은 이번 세일 기간동안 특히 패션 상품 핀매에 주력, 참여 업체와 할인율을 대폭 늘려 선보이고 있다.이와 함께 다양한 경품 행사를 진행, 이번 세일 행사를 통해 계속되는 내수 침체에 올 상반기 각종 사건· 사고 등이 겹치며 위축됐던 소비 심리를 회복해 하반기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구체적으로 백화점별 할인 행사 내용을 살펴보면 롯데백화점은 대규모의 상품과 경품 행사를 앞세우고 있다.전 점에서 여성 패션 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약 50억원 물량의 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해 선보이는 ‘스테디 셀러 여름 상품전’을 갖고 이와 별도로 본점 이벤트홀에서는 27일(금)부터 5일간 ‘대현 패밀리 세일’을 진행 , 쥬크· CC콜렉트·모조에스핀 등 총 10억 물량의 여름상품을 40~70%까지 할인 판매 한다.특히 이번에 롯데백화점은 최대 10억까지 쇼핑 금액을 돌려주는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신세계백화점은 여름 휴가철 패션 아이템 중심으로 대형 행사와 경품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27일부터 29일까지 본점 신관 6층 이벤트홀에서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블랙야크 등 유명 레포츠 브랜드들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강남점 9층 이벤트홀에서는 다양한 여름 샌들과 구두를 선보이는 ‘트렌디 슈즈페어’가 펼쳐진다.이와 함께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피크닉 가방· 해운대 프라이빗 비치 이용권 등을 증정키도 한다.한편 신세계 백화점은 모피 등 겨울철 의류 상품을 특가로 판매하는 이른바 '역마케팅'을 진행, 윤진모피 마호가니 재킷 180만원· 진도모피 프린트 반코트 279만원 등으로 구매할 수 있다.현대백화점은 이번 여름 정기 세일동안 국내외 유명 의류와 잡화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참여시켜 대형행사를 진행한다.여름과 겨울 정기 행사에만 참여하는 빈폴· 폴로· 라코스테·타미힐피거 등 정통캐주얼 브랜드의 시즌오프를 가진다.이와 함께 물론 손님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세일 첫 주말(27~29일)에 주요 점포에서 유명 수입의류, 잡화 등을 선보인다.압구정본점은 에트로·DKNY 등의 수입 남성브랜드가 참여하는 '수입 남성의류 대전', 무역센터점은 에스까다 · 마이클코어스 등 유명 선글라스 브랜드가 참여한 '선글라스 시즌오프 특가전', 목동점의 경우 비비안, CK언더웨어 등이 참여한 '세계 패션 란제리 대전'을 진행한다.갤러리아 백화점은 명품 브랜드 등을 중심으로 세일 행사를 갖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마련된 사은품을 증정하는 것이 특징.할인에 들어가는 주요 명품은 발망, 릭오웬스, 앤드뮐미스터, 쥬세페자노티 등으로 30% 할인돼 판매된다. 이 외에도 주요 여성 의류 브랜드인 피에르발망, 띠어리, 랙앤본, 꼼데가르송꼼데가르송 등과 남성 의류 띠어리맨, 준지, Z 제냐, 시스템옴므 등도 30% 할인에 들어간다.갤러리아백화점은 세일 기간 동안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갤러리아 시그니처트레블 파우치 2종 세트를,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갤러리아 시그니처 트레블파우치 3종 세트를 증정한다고 밝혔다.백화점들은 일제히 이번 여름 정기 세일서 다양한 상품행사와 경품을 통해 고객 잡기에 전력을 다해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다.최민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여름 정기 세일은 올 하반기 소비심리 개선의 향방을 가늠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