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주의
조리기구 관리 중요…어패류 익혀먹어야
2015-06-27 강미애 기자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최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에 대한 위험성도 높아지며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과 함께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힌 어패류의 취급과 섭취 시 주의사항을 밝혔다.장염비브리오균은 연안 해수에 존재하는 세균으로 20∼37℃에서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철에 주로 식중독을 일으킨다.실제 최근 5년간 발생한 식중독 1249건 가운데 장염비브리오로 인한 식중독은 55건(4.4%)이었으며 이중 81.8%인 45건이 7∼9월 발생했다.이러한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은 보통 어패류, 연체동물 등의 표피, 내장, 아가미 등에 있는 장염비브리오균이 칼, 도마 등을 통해 음식으로 오염되는 만큼 식약처는 조리기구는 전처리용과 횟감용으로 나눠 사용하고 조리기구를 70∼80℃ 뜨거운 물로 충분히 세척해 빠르게 말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또 어패류는 되도록 신선한 것을 구입해 신속하제 냉장 보관해야하고 섭취 시에는 완전히 익혀 먹어야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어패류를 취급하는 업소에서는 수족관 물을 자주 교체하는 등 내·외부 청결을 유지하고 한 번 사용한 무채나 천사채 등은 다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