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농식품, 중국 시장 공략 나서
aT, 상하이서 '코리안 푸드 페어' 개최
2014-06-27 강미애 기자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중국에 한류에 이어 한국 농식품도 확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 점화되고 있다.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중국 상하이(昆明)에서 '코리안 푸드 페어 2014'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전시·상담 위주의 방식에서 벗어나 외국인들에게 한국 농식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제공은 물론 직접 체험할 기회를 주고 음식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도 접할 수 있게 꾸며졌다.특히 중국은 넓은 대륙이어서 온라인 쇼핑몰 등이 활발히 이뤄짐에 따라 중국 대표 온라인 및 홈쇼핑 업체인 알리바바와 이하오뎬(1號店)을 초청, 한국 농식품 관련기업들에 중국 온라인 시장을 이용해 판로를 개척하는 노하우를 전해주도록 했다.중국 언론을 대상으로 한국 농식품을 소개하는 미디어 콘퍼런스, 한국 수출 업체와 중국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 등도 열었다.김재수 aT 사장은 콘퍼런스에서 "올해는 한국 농식품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중국 내륙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온라인 쇼핑몰 등 중국 소비자들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판매처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첫날 행사에 이어 28일과 29일에는 상하이의 최고 중심가에서 김치, 장류, 수산물 등을 중국인들이 직접 맛볼 수 있게 하는 'K-푸드' 체험행사가 열린다.음식과 함께 aT는 외국인들이 한국 전통의 궁중 의상을 입어보거나 태권도 동작으로 격파를 해보는 참여형 행사들도 다양하게 마련해 참가자들이 한국 문화와 친해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