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고, 연극제 첫 참가 ‘큰 가능성’
‘가평고 KHAN’, 경기도 청소년연극제 예선 통과...첫 출전 특별상
2015-06-27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가평고 연극부 KHAN팀이 각색한 ‘하이스쿨 뮤지컬’을 ‘제23회 경기도청소년연극제 동남권역대회’에서 선보여 특별상을 받고 예선을 통과하는 등 선전해 주목을 받았다.가평군은 가평고 연극부는 첫 참가임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으며 전승호 교사는 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가평고를 비롯해 양평, 포천, 남양주, 수원, 성남, 용인 등 총 17개 지역 39개 고등학교 연극반 학생들이 참가해 다양한 주제와 소재로 신선한 공연을 펼쳤다.가평고 연극반은 ‘하이스쿨 뮤지컬’을 학생들의 생활 속 이야기를 담아 더욱 공감할 수 있는 뮤지컬로 재구성해 50분간 공연했다.이번 대회에서 대상 3팀, 금상 4팀과 더불어 특별상을 받은 가평고는 다음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부천 복사골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제23회 경기도청소년연극제 본선대회’에 참가하게 된다.본선대회에는 권역 예선을 통과한 16개교가 참가한다.경기도 본선대회에서 선정된 2개 팀은 향후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아르코예술극장소극장에서 열리는 전국청소년연극제 참가 기회도 얻게 된다.더불어 올해는 원하는 모든 초·중·고등학교가 연극반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10월말에는 ‘제1회 교육장배연극제’도 기획하고 있다.전승호 교사는 “이번이 첫 출전임에도 우리 학생들이 긴장하지 않고 열심히 임해 부족한 실력이지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이라면서 “특히 지지부진하게 운영됐던 우리 학교 연극팀이 군청의 지원으로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가평군 관계자는 “현재 연극인마을 조성을 통해 문화예술 및 공연문화의 고장으로 발전해갈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갖춰가고 있다"며 "가평고 연극팀이 첫 출전해 특별상을 받고 경기도 본선대회까지 참여하게 된 것은 매우 기쁘다. 많은 초중고 학생들이 연극 활동에 참여해 문화·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가평군은 지난해 10월 연극인 마을 조성 및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한 MOU 체결을 시작으로 연극마을로의 성장을 시도하고 있다. 이로써 가평읍 이화리 1만여평의 부지에 연극인 마을 조성을 본격화하고 공연 콘텐츠 제공 및 여름 공연축제, 주말 가족극장 운영 등을 위한 계획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