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류관광으로 평균 2100달러 지출

2014-06-29     강수지 기자

[매일일보 강수지 기자] 외국인들의 한류관광 여행경비가 1인당 총 21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초 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한 면접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류관광을 위해 입국한 외국인 1230명의 평균 여행비용은 2127.4달러에 달한다.

이 같은 외국인 표본은 국가별로 임의 할당됐으며, 최근 국적별 입국비율에 따라 나라별로 가중치가 주어졌다.

비용 항목별로는 쇼핑비가 983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개별 숙박비(417.7달러)와 식음료비(291.1달러), 거주국 여행사에 지불한 경비(120.0달러), 한국 내 교통비(109.4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륙별로 살펴보면 중화권이 2204.5달러였으며, 중화권 관광객 1인당 쇼핑비는 1183.8달러로 집계됐다. 개별숙박비로는 383.0달러, 식음료비로는 2659.4달러가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과 미주지역 관광객의 총 여행경비는 2066.9달러로 중화권 다음이었으며, 동남아권은 1852.2달러로 가장 적었다.

연령층이 낮을수록 여행경비의 ‘씀씀이’는 큰 것으로 집계됐다.

15∼20세가 2527.1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20대 2092.5달러, 30대 2074.1달러, 41세 이상 1075.5달러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 개별여행에는 2145.5달러, 단체여행에는 2067.8달러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