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 신용카드 수수로, 적극 인하된다

2009-11-27     윤희은 기자

[매일일보=윤희은 기자] 국세청은 최근 금융결제원 및 13개 신용카드회사와 합의한 끝에 국세 신용카드 납부대행수수료(이하 ‘납부수수료’) 인하에 대한 협의를 완료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납부수수료를 현행 1.5%에서 1.2%로 인하(인하율 : 20%)한다고 27일 발표했다.

국세청은 내년부터 신용카드 납부대상 세목과 금액이 확대됨에 따라 국세 신용카드 납부가 활성화될 것이 예상되면서 신용카드사들과 납부수수료 인하 문제를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국세 신용카드 납부는 2008년 10월 도입된 이래 금년 10월까지 약 27만건에 이르고 있으며, 신용카드 납부대상이 확대 시행되면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영세한 개인사업자나 소규모 법인 등 더 많은 납세자들이 납부수수료 인하 혜택을 볼 것으로 국세청은 기대하고 있다.

국세청은 "신용카드사와 국세 신용카드 납부금액에 대한 무이자 할부방안을 협의하는 등 납세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