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전월말 대비 소폭 상승
기업·가계 대출액도 상승
2015-06-30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최근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98%로 전월말(0.91%) 대비 0.07% 포인트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연체율 상승은 월중 신규 연체액 발생액(1조9000억원) 때문이다.기업대출 연체율은 1.17%, 가계대출은 0.74%로 전월말 대비 각각 0.10%와 0.05%포인트(p) 상승했다.지난 5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200조원으로 전월말보다 8조8000억원(0.7%) 증가했다.대기업 대출과 가계 대출은 179조8000억원과 484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각각 2조9000억원과 2조원이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은 506조7000억원으로 3조7000억원 상승했다.금감원 관계자는 “내수 경기 침체, 중소기업대출 신규 연체 증가 등 부정적인 요인도 있어 취약 부문 부실화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