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민선6기 안전한 공정사회 만든다
결과지상. 금전만능 청산하고 ’청렴 수원’ 다짐 선언
2015-06-30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재선에 성공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30일 “민선6기 수원시정은 사회의 모든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 안전한 공정사회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염 당선인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정한 절차를 무시한 결과지상주의, 사람보다 재물을 우선하는 금전만능주의를 청산하라는 것이 세월호 참사가 우리 사회에 주는 교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염 당선인은 공정사회를 위한 과제로 부정부패로부터 자유로운 청렴한 사회, 균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특권 없는 문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복지 등을 제시하고, “이제는 부정부패로 인한 부끄러운 과거시대는 지나갔다”라며 “이 자리에서 ‘부정부패 제로도시, 청렴 수원’을 선언한다”고 발표했다.균등한 기회에 대해서는 “학연, 지연, 혈연 등 연고주의를 버리고 능력과 성과로 평가받는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정착하겠다”고 말하고 “최저입찰가 제도를 폐지하고 공정입찰 중심의 공공조달제도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염 당선인은 이어 사회적 약자 복지에 대해 “가족 부양이 가능하고 인간적 기본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임금제를 공공영역부터 추진하겠다”며 “상가 세입자 권리보호와 불법사채, 고금리대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도 적극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염 당선인은 “생활임금은 법률로 정한 최저임금과 달리 물가인상률과 근로자 상황을 고려해 생활에 필요한 실질적인 최저생활비를 보장해주자는 사회적 개념의 임금”이라고 밝히고, 또 선거기간 강조한대로 “일자리는 잘 먹고 잘 사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라며 “제가 앞장서 고민하고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이를 위해 일자리 문제 해결을 제도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고용복지통합센터를 설립하고 서수원 사이언스파크, 수원비행장 스마트폴리스, 광교 컨벤션 등 성장거점을 확대하는 사업을 투트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염 당선인은 기조연설에서 “민선 5기 수원시는 수원고등법원 설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공군비행장 이전, 수인선 지하화, 지하철 개통 등 과거 숙원들을 해결했다”고 상기시키고 “민선6기는 통합과 안전의 패러다임으로 시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시정 기조를 설명했다.염 당선인은 1일 오전 시청 본관 홀에서 ‘사람 중심, 더 큰 수원’을 주제로 취임식을 한 뒤 한국기술사회와 안심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과 주요 건설현장의 안전을 점검하는 등 민선6기 시장 첫 업무로 도시 안전 행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