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용 민선 6기 춘천시정의 첫째목표는 ‘화합’

2015-07-01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최동용 춘천시장은 민선 6기 시정의 첫 번째 목표로 ‘화합의 춘천시’ 만들기를 제시했다.

최 시장은 1일 오전10시 문예회관에서 있는 취임식에서 시민 화합을 가장 먼저 강조했다.최 시장은 분열과 갈등으로는 현재 처한 치열한 정치, 경제, 사회적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일에 정당과 이념이 장애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평소 소신을 밝혔다.최 시장은 시민 화합과 공동체 의식이 지역발전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이자 에너지원이라고 전제하고 시민 대화합을 위한 시정 운영 의지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최 시장은 화합의 춘천과 함께 △잘사는 춘천 △살기 좋은 춘천 △모두가 행복한 춘천 △인재 육성 등 다섯 가지를 시정 핵심 목표로 꼽았다.‘잘사는 춘천’ 만들기 전략으로 경제 활력화와 명품관광 도시 육성을 들었다.경제 활력화 실천 방안으로는 기업유치, 산업기반 확충 등을 통한 일자리 3만개 창출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또 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향토기업 육성과 지원 조례 제정, 상공인 지원센터, 테마거리 조성 등을 약속했다.최 시장은 호수관광, 막국수, 닭갈비에 의존하는 단순 관광에서 탈피, 문화예술과 레저관광이 결합된 명품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실천방안으로 레고랜드 사업의 차질없는 진행과 레고랜드, 삼악산, 삼천동 레저타운을 잇는 삼각관광벨트, 예술체험단지, 한옥마을촌 조성을 통해 2천만 관광객의 수도권 최고 관광도시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최 시장은 도,농 균형발전을 위해 농업과 농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뜻도 덧붙였다.‘살기 좋은 춘천’만들기로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 환경 위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교통 인프라 확충 △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한 육아, 교육, 의료 환경 개선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최 시장은 ‘모두가 행복한 춘천’ 만들기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소년소녀가장, 장애인,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들이 눈물과 고통으로 사는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사각지대 없는 복지정책, 노인과 장애인 생활지원 확대 등 생활복지의 폭과 수준을 높이겠다고 했다.‘인재 육성’은 자신의 확고한 신념이자 지역의 미래를 위해 더없이 중요한 사안이라며 장학기금 200억원 이상 조성, 장남감도서관 건립, 체육시설 확충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최 시장은 향후 시정 운영과 관련, 생활현장을 챙기는 현장지향형 업무,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칭찬보다는 꾸지람을 더 새기는 시장이 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시의회 관계에 대해서는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최 시장은 방울방울의 물이 돌에 구멍을 뚫는다는 ‘적수천석(適水穿石)’성어를 인용,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루지 못할 일은 없다며 어떠한 어려움과 난관이 있어도 열정과 땀으로 ‘살기 좋고 살고 싶은 행복도시 스마일 춘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최 시장은 취임식 후 동부노인복지관에서 급식봉사로 시장 업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