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속초 고속화철도, KDI 예타 관계기관회의에 사활

최문순 지사 비롯해 도의회의장 및 시·군 한자리에…지역주민 열망 대변

2014-07-01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한국개발연구원(이하 KDI)은 춘천-속초 고속화 철도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해 양인석 전문위원을 팀장으로 1일 강원도를 방문해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기획재정부는  4월11일 춘천-속초 고속화 철도 건설사업을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로 확정, KDI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의뢰해, 오는 11월 이전에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KDI는 지난 6월 예비타당성조사팀으로 총괄, 수요(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비용(태조엔지니어링)을 구성했다.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도지사를 비롯해 도의회의장, 시군 단체장 등을 비롯한 지역주민 50여명이 참석해 강원도와 각 시·군의 의견 등을 전달 받았다.지난 예비타당성조사 때와 달리 양양공항 활성화, 금강산․동해안권 관광, 동계올림픽, 군 면회객 등 연간 2000만명의 관광수요가 있는 만큼 관광수요를 반영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또한, 강원지역경제 발전의 큰 원동력이 될 철도사업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시군과 연계하여 지역의 상징성이 있는 역사 건립에 지방비를 투입, 철도 편입 도유지 제공 등 강력한 추진의지를 전달하였으며, 후속조치로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건설사업 T/F팀을 조기 발족하여 사업추진에 적극 협조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KDI 예타 평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와 시·군은 이번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예비타당성조사 기간동안 주변지역 개발계획 등을 제공하여 경제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의 추진의지를 적극 피력하여 정책적으로 조기에 착공되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춘천~속초 고속화 철도는 현 정부의 강원도 제1공약으로,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전반기(2011~2015) 착수사업으로 반영되었으나,‘09년, ’11년 2차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업추진이 보류된바 있다.최문순 도지사는 지난 임기 동안 수시로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 등을 방문하여 강원도 현안사업에 대해 당위성을 설명했으며, 특히「춘천~속초 고속화 철도」에 대한 강력 추진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최 지사는 이날 관계기관 회의에서도 KDI 예타 연구진에게 지방선거 취임일 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신 시군 단체장 및 의원님들의 간절함을 대변하며 강원도 최대현안 사업임을 다시금 강조했다고 강원도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