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영업시간외 ATM 장애 처리 개선된다
저축은행 텔레뱅킹 서비스 확대
2015-07-02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앞으로 은행 영업시간 외에 현금자동인출기(ATM)를 사용하다 장애가 생겨도 실제 현금 흐름과 계좌 내역이 같게 처리된다.또 저축은행의 텔레뱅킹을 이용해 대출상환과 이자납부 등을 할 수 있는 등 텔레뱅킹 금융서비스가 대폭 확대된다.금융위는 2일 이런 내용으로 생활밀착형 금융 관행을 개선한다고 밝혔다.우선 내년 1분기부터는 은행 영업시간 외 ATM 입·출금서비스 거래 장애 발생 시 고객의 실제 현금 흐름과 일치하도록 정정처리 방식이 개선된다.현재는 ATM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은행 영업시간 중에는 즉시 정정처리가 됐지만, 영업시간이 아니면 다음 영업일에 정정처리됐다.이에 대출이자 납부를 위해 영업시간 외에 현금을 입금했으나 처리가 되지 않아 대출이자 연체로 처리되거나, 마이너스 통장 출금거래 중 현금은 출금되지 않고 출금기록만 남아 대출금을 이용하지 않은 기간에 대한 이자 부담이 발생했다.금융위는 ‘입금거래장애’는 장애 발생일에 통장에 입금된 것으로 처리하고, ‘출금거래장애’는 통장에 출금기록을 다음 영업일자로 정정하기로 했다.또 내년 3분기부터는 저축은행 텔레뱅킹서비스를 통해 신규 예금계좌 개설, 예금만기연장, 대출상환·이자납부, 공과금수납, 자동이체 신청, 각종 증명서 발급신청 서비스가 가능해진다.현재는 예금조회, 자금이체 등의 서비스만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