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중국 난징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

2015-07-02     이선율 기자
[매일일보] LG화학이 중국 난징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설립, 본격적 시장공략에 나섰다.LG화학은 2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중국 난징시 정부와 전기차 배터리 공장진출을 위한 투자 등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다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체결은 향후 늘어날 중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근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친환경차를 500만대 보급하기로 하는 등 관련 시장의 성장을 위한 정책을 펴고 있다"며 "LG화학은 이 시장에서 돋보이는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해 중국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중국 1위 업체인 상해기차, 제일기차(3위), 장안기차(4위), 코로스 등 중국 내 4개 업체와 총 10만대 이상의 납품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G화학은 이들 4개사가 실제 차량을 출시할 경우 1000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중국 시장의 성장으로 LG화학의 중대형전지 사업이 2015년 하반기부터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