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소비자간 의류·신발 분쟁…절반 이상 ‘품질이상’
2015-07-02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지난 3년 동안 백화점과 소비자 간 의류, 신발 등에 대한 분쟁 심의에서 절반 이상이 품질하자 문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4월까지 의류, 신발 등에 문제가 발생해 백화점이 소비자원 섬유제품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의뢰한 4554건 중 50.9%(2319건)가 품질 문제 때문이다.반면, 소비자 과실은 17.3%(788건), 세탁업자 과실은 2.3%(105건)에 불과했다.품질하자로 판명된 2319건 중 91.9%는 백화점에서 이를 인정하고 환급해주거나 교환 또는 수리 등의 조치를 취했다.소비자원 관계자는 “백화점 업계와 가진 간담회에서 판매제품과 사후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고려할 때 자발적이고 고객 지향적인 업무처리 방식이 필요, 개선을 요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