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신세계-롯데' 대결 압축

2015-07-02     강미애 기자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 들어설 사이언스콤플렉스 조성사업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가 신세계와 롯데로 압축됐다.대전시는 사이언스콤플렉스 민간사업자 공모에 신세계와 롯데쇼핑 등 2개 기업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 5월 사업의향서 공모에 참여의사를 밝힌 6개 기업에서 최종적으로 2개 기업만이 최종적으로 사업 추진의향을 밝힌 것이다.이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노른자위 상권을 두고 신경전을 벌인 신세계와 롯데는 대전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엑스포과학공원에 롯데월드를 조성하려다 무산된 롯데는 사이언스콤플렉스 만큼은 절대 놓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사업권 확보를 위해 치밀한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신세계는 서구 관저동 구봉지구에 추진해온 복합쇼핑몰인 유니온스퀘어 조성이 사실상 무산되자 사이언스콤플렉스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대전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심의위원회를 열어 사업계획서를 평가해서 20일 이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30일간의 협상 과정을 거쳐 최종 민간사업자를 결정할 계획이다.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재개발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사이언스콤플렉스에는 2018년까지 창조경제 핵심시설이 입주할 '사이언스센터'와 과학체험·문화·상업시설을 갖춘 '사이언스몰' 등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