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양주에 프리미엄 아울렛 출점
국내 최대규모 아울렛…3000억 투자
2014-07-03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롯데쇼핑이 프리미엄 아울렛을 추가로 출점한다. 이번에 롯데쇼핑이 진출하는 지역은 경기도 양주의 역세권 개발단지.양주시가 중점을 두고 지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 개발단지 사업은 국철 1호선 양주역 인근 남방동 일대 100만㎡(30만평)에 주거단지와 행정타운, 상업시설 등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이 지역에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을 비롯해 종합병원, 헬스케어센터, 공연예술관, 평생교육관, 아파트 단지 등이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롯데쇼핑은 이 개발단지 내 6만6000㎡(2만평) 규모 부지에 3000억원을 투자해 2016년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이 아울렛의 총 연면적은 19만㎡(5만7000평)로 현재 국내 최대규모인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의 연면적(5만6000평)보다 큰 규모다.롯데쇼핑은 이 아울렛에 다양한 쇼핑시설과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문화시설을 갖출 예정이다.양주 상권은 의정부, 동두천을 비롯해 2018년 개발 완료예정인 양주신도시까지 포함하면 100만명 이상의 거대 주거단지가 형성돼 배후수요가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또한 이번에 롯데 아울렛이 들어서는 지역은 하루평균 2만명이 이용하는 1호선 양주역과 버스노선 36개가 지나는 등 접근성이 탁월하다.또한 서울 북부에서는 서부로를 통해 30분 이내로 진입이 가능하다.올해 하반기 3번 국도 우회도로와 외곽순환도로 의정부 호원 나들목이 개통되면 서울 뿐만 아니라 경기북부 전 지역에서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롯데쇼핑 측은 이 아울렛이 문을 열게되면 1만명 규모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2000명의 지역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이 아울렛에는 연간 600만명 이상의 쇼핑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또한 롯데쇼핑은 이 아울렛에 대규모 ‘향토 특산물관’을 운영해 지역과의 상생 강화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앞서 문을 열었던 파주, 이천, 김해 등 3개 프리미엄 아울렛에 이미 들어서 있는 향토 특산물관은 월 평균 매출이 2억원에 달한다.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의 유통역량을 집약시켜 양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경기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쇼핑·문화 메카로 개발할 것”이라며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과 향토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