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 ‘소돌해변’ 침식방지공사로 명품해변 탈바꿈

2014-07-03     황환영 기자

[매일일보 황환영 기자] 2005년 이후 상습적인 해안침식이 발생하여 도로 붕괴 등으로 주민의 생존권마저 위태로웠던 소돌해변이 해변개장을 앞둔 현재 명품해변으로 탈바꿈했다.

강릉시에서는 2011년 9월 소돌해변 일원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고시하고 2012년 하반기 사업에 착수하여 현재 호안정비 575m, 모래양빈 30,000㎥을 비롯해 해안침식 저감을 위해 지오튜브 5개소를 추가로 설치했다.또한, 도로 폭을 5m 이상 확장하여 주차시설 부족과 여름해변 개장 시 교통체증 문제를 해소했다.우암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양빈 재료원 선정과 관련하여 주민들과의 마찰이 있었으나, 다가오는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부터 배후시설을(호안, 도로) 보호하고 양빈을 통한 해변 확보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주말도 반납하고 주야로 사업을 추진하여 현재 공정률 93%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강릉시 관계자는 "현재 소돌해변은 400m 정도의 해변이 새로이 조성되었을 뿐 아니라, 양빈 후 어린이 전용해변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수심이 얕아져 주민들의 여름해변 운영에 큰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벌써부터 주말에는 연인은 물론,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찾아와 발을 담그고 있으며, 주차장 문제해소와 깨끗하게 변한 주변환경으로 인해 상가 경기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여름해변 개장 중에는 공사를 중지하여 해변 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을 예정이며, 금년 중 모든 사업을 마무리하고 2015년에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고시를 해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