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朴대통령과 여당, 이준석의 ‘새바위’에 가려”
“이 위원장의 현란한 드리블이 골로 연결되지 못하면 국민 피로뿐”
2015-07-03 한아람 기자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이 3일 이준석 혁신위원장을 필두로 하는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새바위)’의 활동과 관련, “여당 지도부는 물론 대통령까지 이 위원장의행보에 가려져 있다”고 지적했다.주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 “요즘 새누리당에서 이준석 혁신위원장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들린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이어 “(이 위원장은)당내 현역의원 검증과 상향식공천제 도입, 대통령공약 이행 여부 검증 등 새누리당 대개조를 단단히 벼르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런 이 위원장의 현란한 혁신드리블이 골로 연결되지 못할 경우 남는 것은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허탈감과 피로, 현기증 뿐”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주 총장은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은 벌써 3차에 걸쳐 정치혁신을 단행했고 그 결과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제도개선, 정당개혁 등 법안까지 발의된 상황”이라며 “새누리당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준다면 외부 힘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정치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당부했다.앞서 새바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당내 상설인사검증기구 설치 등을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