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농진청 이전 부지 현장 점검

건축물에 대한 안전문제와 활용방안 검토

2015-07-03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수원시가 지난 3일 농촌진흥청을 방문해 ‘농어업 역사․문화․전시체험관’ 부지 내 건축물 관리방안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 이재준 제2부시장 등 공직자,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현장 브리핑과 현장점검을 실시했다.서둔동 농촌진흥청 일대는 수원지역 공공기관 종전부지 2지구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7월부터 8월말까지 공공기관 이전이 시작된다. 이전 후 해당부지는 공원으로 지정돼 수원시에 기부될 예정이며 농림축산식품부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이전 부지에 연면적 4만5천㎡의 농어업 역사․문화․전시체험관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는 공공기관 이전부터 체험관 착공 시까지 체험관 부지 내 건축물과 녹지에 대한 관리가 소홀해 질 경우 공실로 인한 안전문제와 시민생활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2014년 10월부터 2016년 4월 동안 체험관 부지와 건물을 수원시에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건축물 등을 수원시 산하기관 등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국립 농어업 역사․문화․체험관 건립으로 수원시민의 휴식공간과 관광자원을 확보하고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체험관 건립까지 활용 가능한 자원을 최대한 이용하고 주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