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8강 빅매치, 5일부터 시작

2014-07-04     전용현 기자

[매일일보 전용현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의 8강 일정이 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된다.

본격적인 진검승부가 펼쳐질 8강에서 맞붙게 되는 팀은 유럽 4개국, 중남미 4개국 등 8개국이다.

먼저 5일 새벽 1시에는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프랑스와 독일의 경기가 열린다.

두 팀 모두 조별리그 최종전을 빼고는 경기마다 두 골 이상씩 상대 골대에 꽂으며 이번 대회의 다득점 추세를 이끌었다.

상대전적에서는 프랑스가 11승6무8패로 앞서지만 독일 역시 막강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쉽게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같은 날 5시엔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개최국인 브라질은 홈어드밴티지와 네이마르의 질주를 앞세워 콜롬비아를 압박할 것으로 보이나, 콜롬비아 역시 이번 월드컵에서 다섯 골로 득점 선두에 선 로드리게스를 앞세워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6일 1시에는 마네 가힌샤 국립 주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벨기에의 경기가 열린다.

슈퍼스타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와 조직력을 앞세운 스위스의 대결에서 어느 팀에게로 행운이 돌아갈지 기대되는 경기다.

같은 날 5시엔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의 경기가 펼쳐진다.

네덜란드는 아리언 로번과 로빈 판페르시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만들어내는 신속한 공격이 일품이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의 신들린 선방과 한 번에 몰아치는 역습이 일품이다.

두 나라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결과가 어떻게 될지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