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액상진통제 시장 넓힌다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대웅제약은 국내 액상진통제 5년 누적 판매 1위 제품인 ‘이지엔6’를 내세워 액상진통제 시장을 확장시키기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출시된 이지엔6는 기존 진통제들과 달리 액상임을 강조해 매년 15%가량 성장해왔다. 지난해에도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웅제약 측은 이지엔6의 성공 배경으로 제품의 효능뿐만 아니라 칼라와 브랜드 네임을 꼽는다.
이지엔6는 색채심리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아 통증을 치유하는데 심리적 효과가 있는 청록색을 제품에 사용했다.
이지엔6에 사용된 청록색은 통증을 치유하는데 심리적으로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편안함과 진정의 효과가 있는 색깔이다. 집중력을 높여주고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도 있다.
이지엔6는 색깔뿐 아니라 브랜드 네임에도 많은 신경을 쓴 제품이다. 이지엔은 ‘Easy’와 ‘End’의 합성어로 통증을 쉽고 빠르게 없앤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으로 대웅제약은 이 같은 제품의 특장점들을 바탕으로 액상진통제 시장을 더욱 확장시켜 국내 진통제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 초부터 ‘1분이라도 빨리, 통증엔 이지엔6’라는 카피의 옥외광고를 주요 도심 곳곳에 설치하고 있으며, 서울 및 주요 4개 도시에 버스광고를 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지엔6의 브랜드 네임과 청록색의 제품 컬러는 이지엔6가 갖는 제품의 속성을 잘 내포함과 동시에 심리적 효과를 이용해 진통제로써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액상진통제 라인업을 구축하고,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