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GCF) 연말까지 초기재원 확보 추진

9월 23일 반기문 총장 주재로 열리는 기후정상회의에 기대

2014-07-06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는 녹색기후기금(GCF)의 첫 번째 공여국 회의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24개국 선진국, 개도국 고위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고 6일 밝혔다.회의에서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원 조성 방안이 논의됐다.기금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공여국들은 오는 11월 특별 공약회의에 앞서 10월 회의를 열고 초기 재원 조성 규모와 원칙, 절차 등 세부 내용에 대한 최종 권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이어 연말까지는 초기 재원을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재원은 조성된 후 무상증여와 양허성 차관의 형태로 개발도상국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함과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및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것을 돕는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에 제공 된다.GCF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성과 중심적, 효과적·효율적인 기금을 추구해 저탄소·기후변화 회복력 있는 발전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촉진해 나간다.공공재원과 함께 민간부문 재원조달을 돕기 위해 혁신적인 민간분야창구를 두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GCF는 오는 9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주재로 열리는 기후정상회의에서 각국의 추가적인 금융지원 공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는 기후변화 관련 국제금융기구로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