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순천·곡성에 서갑원…이정현과 맞대결

“朴대통령, 전라·제주·강원엔 인재 없나”…나주·화순에 신정훈 선출

2015-07-07     한아람 기자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7·30 전남 순천·곡성, 나주·화순 재보선에 나설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확정되면서 여야 대진표가 7일 윤곽을 드러냈다.새정치연합은 전날 6일 전남 순천·곡성 재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는 서갑원 전 의원이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서 전 의원은 이날 선호투표제 방식 경선에서 유효투표수 469표(선거인 700명) 중 269표를 얻어 노관규 후보(186표)와 고재경 후보(14표)를 꺾었다.이로써 서 전 의원은 오는 30일 실시되는 재선거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 이성수 통합진보당 후보 등과 맞대결을 펼친다.서 전 의원은 당선인사에서 “야당과 국민을 무시하는 불통 정권을 끝내고 정권 창출에 힘이 되는 3선의원으로 호남의 대표 일꾼이 되겠다”며 “서민을 위해 눈물을 함께 흘리면서 닦아줄 수 있는, 힘이 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박근혜 정부를 겨냥, “대한민국 핵심 권력 실세를 꼽아보면 8∼9명이 경상도 사람인데 이건 대한민국 정권이 아니라 경상도 정권이다. 대한민국이 생기고 이런 인사는 없었다”며 “전라도·제주도·강원도에는 인재가 없나. 능력 있는 인재를 고루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밖에 새정치연합의 전남 나주·화순 재선거 후보로는 신정훈 전 나주시장이 선출됐다. 신 전 시장은 국민여론조사와 공론조사선거인단 투표 합산 결과 53%의 득표율을 기록해 47%에 그친 최인기 전 의원을 눌렀다.신 전 시장은 당선인사에서 “오늘 우리는 이곳에서 새로운 희망과 새로운 미래를 이야기했다”며 “나주와 화순을 바꾸고 호남을 바꾸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