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경영주치의 처방 받았더니 매출 220%↑”
상의 중소기업 경영자문단, 출범 5년만에 자문횟수 5천회 돌파
2015-07-07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1.서울 소재 네트워크 시스템 설계업체 ㈜에이치에스아이테크는 업계내 경쟁 심화로 인한 수주물량의 감소로 영업활동 전반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이에 이영대 대표이사는 대한상공회의소 경영자문단을 찾았고, 경영자문단은 경영전략, 인사노무 전문가 함윤상 위원(전 한전KPS(주) 대표이사)을 급파했다.함 위원은 SWOT분석을 통해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하도록 돕는 한편, 영업활동 과정의 문제점, 조직관리의 문제점 등을 하나씩 해결해 나갔다. 또한 정기적으로 업계 동향을 분석하고, 수주목표를 조정해 나갔다.그 결과 상의 자문단의 처방은 조금씩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수주현황이 경쟁사 대비 크게 오르고 조직도 활력을 되찾아 가기 시작했다.2011년 50억원의 매출을 올린 후 2012년 33억, 2013년 34억으로 급감했던 매출도 올해 상반기에만 35억원의 매출 확보를 기록하며 급반등에 성공했다.소기업 경영주치의로 입소문 난 대한상의 중소기업 경영자문단이 발족 5년 만에 자문 횟수 5000회를 돌파했다.대한상의 중소기업 경영자문단은 지난 2008년 12월 출범한 경영자문단의 자문횟수가 출범 5년만에 5208회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또 100여명의 자문위원들이 전국의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펼친 자문이 효과를 거두며 올 한해 2000회가 넘는 자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대기업 및 외국계 기업 출신 CEO와 임원들 114명으로 구성된 대한상의 중소기업 경영자문단은 전국의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경영전략, 마케팅, 인사·노무, 생산품질, 기술개발 등 경영전반에 걸쳐 무료로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상의 경영자문단의 처방이 효과를 발휘하는 데는 기업니즈에 따라 특정분야를 집중 자문하는 ‘원포인트 자문’에 있다.아울러 경영전반에 대한 종합자문인 ‘종합경영자문’과 6개월 이상의 밀착자문을 통해 경영해법을 제시하는 ‘경영멘토링’도 중소기업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정영달 대한상의 경영자문단 운영위원장은 “성장기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예비 중견기업, 창업 초기 벤처기업, 사회적 기업까지 대한상의 경영자문단을 찾는 중소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는 114명 자문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장하길 바라는 중소기업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고 전했다.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은 초기 창업단계에서 성장기, 성숙기, 중견기업으로의 도약기 등 성장단계별로 성장통을 겪게 된다”며 “이번 5천회 자문시행을 발판으로 향후 더 많은 중소기업이 성장단계별로 직면하게 되는 경영애로를 해소하여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