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피습 해프닝…통일부 "근거없는 소문" 일축

2010-12-01     김인하 기자

[매일일보=김인하 기자] 북한 정권의 최고 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피습당했다는 확인되지 않는 루머가 증권가에 미확인 정보로 떠돌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인터넷신문 <뉴스타운> 보도에 따르면 북한 군부 내 유력한 정보망을 보유하고 있는 이모씨가 해당 언론과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한 정권의 최고 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용차가 지난 26일 오후 19시에서 20시경 평양 대성구역과 황해남도 안악구역 사이 도로상에서 피습된 상태에서 흘러내린 혈흔이 그대로 남아 있는 채로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매일일보>과의 전화통화에서 "근거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하며 "확인 된 바 없다"고 밝혔다. <뉴스타운> 측도 "지난해 김정일 피습설이 떠돌았을 때 나온 기사가 왜 이제서야 떠돌고 있는지 황당할 따름"이라고 밝혔다.증권가 관계자도 "김정일 사망설은 오보이거나 시장 교란을 겨냥한 루머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