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 첨단산업 거점으로 구미 선택
8일 신라호텔에서 도레이케미칼 비전 2020 선포식
2014-07-09 이정수 기자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 8일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도레이케미칼 비전 2020 선포식’에 참석, 도레이社 닛카쿠 아키히로(日覺昭廣)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함께 도레이케미칼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김관용 지사, 김태환 국회의원, 심학봉 국회의원, 벳쇼 코로(別所浩郞) 주한일본대사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레이케미칼 비전 2020 선포와 관련 된 퍼포먼스, 프리젠테이션, 사기 전달식, 축하공연을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남유진 구미시장은 축사를 통하여 도레이첨단소재, 도레이BSF한국, 도레이케미칼의 지속적인 구미공단 투자에 감사를 표하고 참석한 국내외 기업인들에게 구미공단의 산업인프라 및 향후 구미시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섬유, 전자의료기기 등 신성장 산업을 자세히 설명하였다. 도레이케미칼은 7월 이달의 기업으로 선정, 지난 1일 오전 9시 시청 국기게양대 앞에서 구미시장 민선 6기 취임과 더불어 남유진 구미시장, 문상옥 도레이케미칼 생산본부장(공장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기(社旗) 게양식을 가졌다. 도레이케미칼(주)는 구미1단지에 소재하고 있으며 지난 1972년 제일합섬으로 설립되어 섬유산업 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 1997년 새한, 2008년 웅진케미칼로 사명을 변경하며 향토기업으로서 국내 섬유산업을 발전시켜 왔고 2014년 3월 도레이그룹으로 편입되어 도레이케미칼로 사명을 변경, 재도약하고 있는 글로벌 화학소재(원면, 원사, 직물, 필터, 필름 등) 기업으로 201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426억원, 고용 730명(구미 사업장)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이날 비전 2020 선포식에서 도레이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과 이영관 도레이케미칼 대표가 직접 ‘도레이 글로벌 성장전략 및 한국투자 확대 배경’과 ‘도레이케미칼 비전 2020’을 주제로 발표하였으며, 이번 발표에는 도레이케미칼이 2020년까지 매출2조원, 영업이익 1500억원 달성을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하였다. 구미공단에는 도레이첨단소재(탄소섬유, IT필름)를 비롯하여 도레이BSF한국(이차전지 분리막), 도레이케미칼(수처리 필터) 등이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으며, 도레이그룹은 아시아지역 첨단산업 연구개발 및 제품생산 거점으로 지난 99년부터 본격적으로 구미공단을 선택하고 현재 탄소섬유 등 첨단 부품소재를 국내 주요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구미공단에서의 부품소재 생산을 통하여 대일무역수지 적자 해소에도 큰 역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