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숙사 증축 필요한 중소기업 모집

도로·상하수도·기숙사 보수 설치 등에 도비 지원

2015-07-09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경기도가 공장 진입 도로의 보수가 필요하거나, 근로자용 기숙사 증축을 계획 중인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에 나서며, 10일부터 오는 7월 30일까지 도내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2015년도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은 경기도 기업SOS가 중소기업의 열악한 기반시설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중소기업 인근 도로, 상하수도, 교량, 보안등, 공동 안내 표지판, 우수관, 도시가스 등의 기반시설 보수나 설치 등 기업애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개선사업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되면 기반시설의 경우 전체 사업비의 100%를, 근로환경 분야는 전체 사업비의 60%를 도와 시·군이 부담하게 된다.경기도는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8월 4일부터 22일까지 현지실태조사를 실시하고 8월에 경기도 기업육성과 지원 대책 협의회 심의를 거친 후 내년도 지원대상과 지원 금액을 확정할 계획이며, 도는 주변 환경과, 시군별 재정여건, 과거 지원 실적, 사업의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경기도는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기업과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에 대해 가점 항목을 추가하는 한편 도가 현장방문을 통해 접수․지원 타당성이 검토된 사업에 대해서는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여성기업과 여성근로자, 주조, 금형, 용접 등 소위 뿌리기업에 대해서는 대상기업 선정 시 가점이 부여된다.경기도는 올해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으로 25개 시·군 90개 사업에 도비 28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 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기업은 시군 기업 SOS담당을 통해 신청하고, 자세한 지원 사항은 경기 기업SOS넷(giupsos.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도는 이번 수요 조사에 앞서 지난 6월 83개 수혜기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수혜기업 83.1%가 만족으로 조사됐으며, 기업의 체계 개선효과로는 직원복지향상이 전체의 47.9%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지원예산 확대와 지속적인 사업추진 등이 있었다.경기도는 이같은 설문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기존에는 없었던 난방이나 냉방시설 같은 지식산업센터 내 노화 기계설비에 대한 지원과 1억 원으로 제한돼 있던 총사업비 제한 규정 폐지 등을 신규로 포함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