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 "세종시, 다른 야당과 정책공조 안한다"

2009-12-01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서태석 기자] 친박연대는 1일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세종시 문제와 4대강 사업예산 등 현안에 대해 야6당의 정책연대를 제안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세종시 문제 등 주요현안에 대해 다른 야당과의 정책공조는 하지 않으며 독자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명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세종시와 관련, "우리 당은 세종시 문제에 대해 애초부터 국민과의 신뢰를 지켜야 한다고 밝혀왔다. 세종시 원안 추진이 바로 대국민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원칙'"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전 대변인은 특히 "여권 일부에서는 원칙과 약속을 지키자는 박근혜 전 대표에게 원칙을 훼손하는 변칙적 수정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혹시라도 그 변칙이 무산될 경우 그 모든 책임을 '박근혜 탓'으로 돌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박 전 대표에게 그 어떤 책임까지 뒤집어씌우려는 행위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박근혜 전 대표의 테러 협박편지와 관련해선 협박편지를 보낸 협박범이 누구인지, 배경은 무엇인지 철저히 수사를 통해 밝혀내야 한다고 사법당국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