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초복 마케팅 본격 가동

삼계탕 재료 할인 판매…이색 보양식도 선보여

2014-07-09     강미애 기자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초복(18일)을 맞이해 벌써부터 다양한 '보양식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9일 롯데마트는 10∼16일까지 삼계탕의 주 재료인 백숙용 큰 닭(국내산 1.1.kg 이상)을 시세보다 25%가량 저렴한 59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활 전복(大 3마리)을 9900원, '6년근 가득 담은 인삼'(400g 1팩/국내산)은 3만5000원에 선보일 예정이다.롯데슈퍼도 9일부터 닭고기와 오리고기를 할인 판매한다.하림 토종닭(1㎏)을 9900원, 초이스L 생닭을 8호(700g) 3990원, 냉장 통오리(1.6㎏)를 1만900원에 각각 판매한다.TV홈쇼핑 업계도 초복에 맞춰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CJ오쇼핑은 종합 온라인몰인 CJ몰에서 '삼복더위 물렀거라' 이벤트를 열고 삼계탕과 전복, 제철 과일 등을 특가로 선보이며 '초복 홍삼 특별전'에서는 6년근 홍삼을 최대 55%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호텔 업계는 흑임자 삼계탕, 해신탕 등 특색있는 보양식을 선보인다.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은 강화도 전통음식인 '젓국갈비'에 전복을 넣은 '전복 젓국 갈비탕'을 내놨고 중식당 '팔선'은 자연송이, 오골계, 화고버섯, 등을 넣은 불도장을, 일식당 '아리아께'는 여름 보양식의 '스테디셀러' 민어탕을 준비해 한·중·일 3개국 스타일로 보양식을 즐길 수 있다.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전복과 가리비를 곁들인 해초면과 산삼 배양근을 넣은 보양 삼계탕을 선보이고 밀레니엄 서울 힐튼은 일식당 '겐지'에서 장어, 농어, 민어 요리를 선보인다.또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은 중식당 '천산'에서 동충하초를 곁들인 홍소 보양찜, 해삼 관자 볶음 등 제철 재료를 이용한 코스 보양식 메뉴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