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강서 BRT 개통 1년 이용객 52만명 돌파

2015-07-09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서울 강서 지역을 잇는 간선급행버스(BRT)의 배차간격과 운행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BRT의 이용 편리성과 신속성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으로 올 2월부터 급격히 늘어나 지난 5월말 현재 1일 평균 이용객이 207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천시는 청라∼강서 BRT 개통 1주년을 맞는 오는 11일 BRT 전용차량 3대를 추가 배치, 총 13대의 버스가 하루 67회 왕복운행 한다고 9일 밝혔다.배차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15분에서 10분으로, 평상시에는 20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된다. 상습 정체구간 때문에 BRT 본연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던 문제도 개선될 전망이다.인천시는 오는 8월 말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가 준공돼 개통하면 청라국제업무지구에서 가양역까지 운행 소요시간이 6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신학용 국회의원이 지난해 12월 12일 대표 발의해 지난 6월 제정된 '간선급행버스체계 건설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오는 12월 4일 시행되면 운행 소요시간은 더욱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특별법은 BRT 중앙전용차로 내 교차로 우선신호체계 구축, 일반차량 통행 단속을 위한 폐쇄회로(CC)TV 설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 정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BRT 전용차고지 건설도 본격 추진된다.인천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인 서구 원창동 424 터에 BRT 전용차고지를 건설하기 위해 LH와 차고지 부지 매각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 올해 안에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차고지 건설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작년 7월부터 올해 5월말까지의 이용객 분석결과 BRT를 가장 많이 이용한 요일은 금요일로 전체 이용객 5십1만9655명 중 16%인 8만4774명이 이용한 반면 이용객이 가장 적은 요일은 일요일로 9%인 4만4360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요금 수입도 작년 7월 1874만원에서 지난 5월 9510만원으로 증가했다.

인천시 관계자는“앞으로 청라∼강서간 BRT가 수도권의 핵심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 매김하고 성공적 사례로 만들기 위해 이용객 확대와 이용편의를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