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제19회 여성주간 기념행사 성료

연인원 8천여 명 참석

2015-07-09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화성시여성비전센터가 제 19회 여성주간을 기념해 지난 4일 화성시 병점동에 위치한 유앤아이센터에서 개최한 기념행사가 연인원 8천여 명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일하는 여성이 대한민국의 미래다’라는 주제로 경력 단절 및 일반 여성을 위한 취업박람회와 스타 강사 김미경이 여성들의 고민을 시원하게 풀어준 ‘삼색 토크쇼’, 특별 전시회, 나눔 장터 등 다양한 콘텐트로 구성된 이날 행사에는 화성시에 거주하는 30~50대 여성들이 대거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제19회 여성주간 기념행사는 풍물 타악그룹 새밝소리가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의 지신밟기를 나눔장터가 펼쳐진 유앤아이센터 앞 풋살경기장에서 시작하면서 막을 열었다. 김행님 관장과 채돈나 여성비전센터 팀장을 필두로 관람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관내 13개 업체가 참여한 취업 박람회장에 입장했으며, 취업박람회에는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간선택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부스에 참여해 자사의 여성 인력 채용 정책을 적극 홍보했다.이외에도 유성전자.,화성신문, 와이드컷, 아주효성의료재단 효성병원, 산모도우미 119, 화성효나눔노인복지센터, 디자인하우, 유니원테크, 고용노동부 수원고용센터, 문일플라스틱, 꿀맛나는세상, 동탄시티병원 등 12개 기업과 공공기관, 복지 단체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직업 상담과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또 사진작가 고명진 씨가 이끄는 ‘사진나무스튜디오’에서는 선착순 250명을 대상으로 면접에 필요한 증명사진을 즉석에서 뽑아주고 MBC 아카데미 뷰티스쿨은 면접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메이크업을 진행했으며, 이 밖에도 이미지메이킹, 적성검사, 구직상담 등 참석자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트도 마련됐으며 커피전문점 ‘카페 가든’는 면접 대상자를 대상으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한편 ‘김미경의 삼색토크쇼’에는 화성아트홀 688석에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많은 청중이 몰려들어 스타강사 김미경의 큰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이날 행사에서 스타 강사 김미경은 육아와 가사와 사회활동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여성들을 위해 명쾌한 인생 설계를 제시했다.특히 이날 토크쇼에는 인터넷 지원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선발된 30~50대 패널들이 직접 무대에 등장해 김미경 더블유인사이츠 대표와 여성들의 고민을 놓고 토크쇼를 벌여 관객들의 큰 반향을 이끌어냈다. 이어 진행된 마인드온심리극 연구소 배지석 소장이 진행한 여성을 위한 심리 치유극에 대해서도 참석자들의 큰 만족을 표시했다.이날 심리극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와 떨어져 폭력적인 아버지 아래서 동생들을 돌봐야 했던 30대 주부 A씨가 등장해 자기 자신의 어린 시절 자아와 조금씩 화해해 가는 과정을 직접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를 통해 보여줘 감동을 선사했다.한편,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진행된 특별전시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화성시여성비전센터가 배출한 ‘13인의 일하는 여성리더’의 사회 진출 성공 사례를 전시로 구성한 특별전은 다양한 여성들이 사회적 장벽과 자신의 한계를 딛고 사회로 뛰어든 용기 있는 라이프 스토리를 생생히 보여줬다.또 올해로 개관 6주년을 맞는 여성비전센터의 활약상을 소개한 사진전도 특별전과 함께 진행돼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김행님 여성청소년수련관장은 “이제까지 의례적으로 진행된 여성주간 기념행사가 올해를 기점으로 지역내 여성들과 직접 호흡하며 실질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관내 여성들의 삶의 질과 사회 진출을 적극적으로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